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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PACW)가 배당금을 줄이기로 발표한 후 6일에 이어 8일(현지시간)도 개장전 거래에서 35%나 폭등했다. 다른 지역 은행주식도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은행은 경제의 불확실성과 최근 은행 부문에서 자본 규제 사항 등에 대한 변화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늦게 밝혔다. 당일 이 은행은 81.70%나 급등했다.
또 다른 지역 은행 주식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AL)가 9% 상승했고 코메리카(CMA) 6%, 키코프(KEY) 4.3% 자이언스뱅코프(ZION) 도 3.7% 상승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설립자인 토마스 리는 지역 은행주식에 최소 10~15%의 4주에서 6주에 걸친 단기적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미국 상업 은행에 대한 주간 총 대차대조표 추정치는 지역 예금과 대출이 각각 64억 달러와 306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역풍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당분간 지역 은행의 파산을 막기 위한 연준의 자금 투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지표로도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 매수 신호가 생성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지역은행 주식들은 3월 이후 대부분 큰 폭으로 하락해 SPDR S&P 지역은행 ETF를 기준으로 연초 대비 35%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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