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와 삼일미래재단이 삼일투명경영대상을 수상할 투명 경영 공익법인을 공모한다. 삼일미래재단은 삼일PwC가 2008년 세운 공익법인이다. 2021년부터는 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삼일투명경영대상은 비영리 공익법인의 경영 투명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9년 마련됐다. 2016년 제8회 이후 중단됐다가 7년만에 재개됐다. 삼일 관계자는 "그간 공익법인 회계기준 도입, 공시 양식 강화 등 공익법인에 요구되는 투명성 수준이 높아졌다"며 "기부자들의 공익법인 사업 진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심사 지표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은 대상과 부문상이 각각 주어진다. 서류심사, 1·2차 심사, 최종 심사를 거친다. 2차 심사를 통과한 법인엔 전문가 심사평을 제공한다. 상속세·증여세법 시행령 제12조 공익법인 등의 범위에 해당하고, 지난달 30일 기준 국세청 홈페이지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시스템에 공시자료를 제출한 법인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기업출연법인, 종교·학교·의료법인, 역대 대상 수상 법인은 지원할 수 없다.
제9회 삼일투명경영대상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이유재 서울대 경영대 석좌교수는 "최근 동향에 맞게 발전시킨 심사 기준을 도입한 만큼 공익법인이 조직 운영과 관리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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