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이직준비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언제 작성할까. 응답자 절반이 넘는 이들이 △입사 희망 기업의 채용공고가 등록된 순간부터 연습한다(57.4%)고 답변했다. 이어 △공고가 안 떠도 자주 연습해본다(13.1%)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21.2%) △전혀 하지 않는다(8.3%)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대학(원)생, 구직자, 이직준비자 등 자소서 작성 경험이 있는 7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내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 등을 업데이트한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10명 중 7명(68.8%)이 ‘했다’고 답했다.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 평소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중복응답)를 물은 결과, △합격 자소서 샘플을 많이 보려고 한다(60.8%), △유튜브를 통해 작성 팁과 비법 등을 확인한다(46.9%), △교내 또는 외부 컨설팅을 받는다(20.8%) △친구 또는 스터디 메이트에 조언과 첨삭을 요청해 받는다(20.4%) △선배 또는 현직자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다(20.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응답자 중 기업에서 마련한 입사지원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자소서를 써본 경험(지원서 정식 제출 외에 연습도 포함)이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고 답한 660명(82.7%)에게 평소 무엇이 가장 불편했고 힘들었는지 물어봤다. (복수응답) 그 결과, △기업별 자소서 문항이 달라 각사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것(49.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어려운 문항을 접했을 때 출제자의 의도와 작성 팁을 실시간으로 알고 싶음(42.9%)이 꼽혔다.
본격적인 입사지원서 작성에 앞서 기업별 자소서 문항을 미리 파악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지 물은 결과, 응답자 중 87.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여기에 본인의 스펙과 경험, 희망근무조건 등을 기업별 자소서 문항에 맞게 녹여 예문을 들어주는 AI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지 물었는데 95.1%가 ‘자소서 작성에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또 자소서 문항 사전 파악과 예문 제시를 더해 합격 자소서 샘플, 맞춤법 검사, 작성 팁, 글자 수 체크 등 자소서 작성에 필요한 것들을 모아 하나의 창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지 물었는데 95.6%의 응답자가 ‘있다면 활용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