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은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와 손잡고 올 여름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을 출시한다.
대한제분은 제주맥주를 '곰표밀맥주'의 신규 제조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제조사인 세븐브로이와 상표권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3년 만에 제조사를 바꿨다.
곰표밀맥주는 장수 브랜드 '곰표'를 활용한 제품으로 2020년 5월 출시 이후 5000만캔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한제분은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 체험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이번 협업 결정 배경에 대해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분야에서 창의적인 시도로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 온 대표적인 브루어리"라고 설명했다. 제주맥주는 2017년 출시한 밀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시작으로 '제주 펠롱 에일', '제주 거멍 에일' 등 제주의 특징을 담은 제품으로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커피, 위스키, 꿀, 김치, 초콜릿 등 여러 브랜드와 개성 있는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상표권 사용 계약이 종료된 세븐브로이맥주는 제품 이름을 '대표밀맥주'로 바꾸고 제품 디자인도 '곰'을 '호랑이' 캐릭터로 바꾸기도 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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