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8년 열애 끝 결혼한 가운데, 식장부터 드레스·하객 답례품까지 이들의 호화 결혼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븐, 이다해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이다해는 꽃 자수와 스팽글이 장식된 화려한 긴 소매 드레스를 입었다. 소매는 시스루로 처리돼 반짝이는 자수와 함께 어깨와 팔이 드러났다. 스커트는 우아하게 퍼지는 A라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 드레스는 브랜드 엘리사브의 2023 가을 컬렉션 제품이다. 등 라인이 깊이 파인 오픈백 디자인으로, 실크 소재에 더해진 화려한 스팽글 디테일이 특징이다.
엘리 사브 드레스 가격은 수천만원대를 호가한다. 맞춤형의 경우 약 8000만원이며, 컬렉션으로 출시된 제품도 1000만원에서 27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한 티아라 지연도 본식 드레스로 엘리 사브 제품을 택했다. 배우 손예진도 현빈과 찍은 웨딩 화보에서 이 브랜드 드레스를 입었다.
이다해는 2부 드레스로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제품을 선택했다. 화사한 핑크빛에 봉긋한 소매와 주름 디테일로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드레스다.
하객 답례품으로는 명품 브랜드 발망헤어 꾸뛰르의 헤어케어 세트를 준비했다. 공식몰 기준 가격은 12만원 수준이다.
답례품에 동봉된 편지에는 '함박웃음 가득한 순간에도 시련으로 눈물짓는 순간에도 꼭 잡은 두 손 놓지 않고 묵묵히 함께 걸어가려고 합니다. 저희 두 사람의 소중한 봄날. 함께 축복해 주신 발걸음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고 적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