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스태커블은 소프트웨어 제작 및 IT 시스템을 관리하는 스타트업이다. 최준혁 대표(26)가 2022년 1월에 설립했다.
스태커블이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는 웹 뷰앱 ‘에브리푸시’다. 웹 뷰앱은 쇼핑몰, 인터넷 신문 등의 웹사이트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앱이다. 최 대표는 “하이브리드 앱이라고 부르는 범주에 속하기도 한다”며 “인스타그램 같이 웹 페이지를 브라우징, 뷰잉(Viewing)하고 적당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사파리나 크롬으로 쇼핑몰이나 온라인 신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합니다. 에브리푸시는 이런 페이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앱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만들어진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스토어에도 출시할 수 있습니다. 지속해서 사용자들이 앱에 방문할 수 있도록 푸시메시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최 대표는 “에브리푸시의 경쟁력으로 속도”라고 말했다. “에브리푸시 속도는 정규화된 소스코드에 URL만 바꾸어도 앱으로 제작되는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이런 과정이 수작업으로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에브리푸시는 5분만에 가능합니다.”
덧붙여 최 대표는 “서버리스 푸시알림서비스를 구축해 안정성도 높다”고 말했다. “에브리푸시는 중간에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용자-구글-앱으로 푸시알림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구글이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최 대표는 현재 전화 영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다. “낮에는 영업하고 밤에는 개발합니다. 외근을 나가서 직접 고객사를 만나기도 하죠. 고객들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가치 있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든든한 협력사와 만나다 보면 기회가 항상 생깁니다. 이렇게 쌓은 포트폴리오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 고객용 브랜드를 하나 더 런칭할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초등학교 동창인 CTO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기 조립’ 아이템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재고만 떠안게 됐죠. 여기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주유대행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때 쌓은 기술과 역량으로 한번더 피벗을 진행해 스태커블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두 번의 피벗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더 단단하게 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고객들이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말할 때, 가격보다 높은 가치를 제공했다는 기분이 들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태커블은 최 대표와 CTO 2명이 함께 하고 있다. “저는 영업과 사업총괄을 맡고 있고 CTO는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연내로 개발자 1명, 사무보조 1명을 충원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에브리푸시를 활용해 많은 기업의 데이터를 앱으로 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월
주요사업 : 소프트웨어 제작 및 IT 시스템 관리
성과 :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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