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은 'TIDES USA 2023'에서 '유전자치료제 원액(DS) 통합공정 LNP 제조시스템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TIDES USA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및 상업화까지 신약개발 전단계를 망라하는 세계 최대 학회라고 했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유전자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DS 생산공정 단계에서 표적에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전물질의 최적화 개발, 유전물질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생체 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결합이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기존 LNP 제조시스템 대비 더 우수한 봉입률(Encapsulation efficiency) 및 수율을 달성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공학)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유전물질을 구현하는 전공정, 정제 및 농축을 수행하는 후공정을 통합한 'IVL-GeneFluidic'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전·후공정이 분리되고, 공정별 장비 제조사가 달라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IVL-GeneFluidic처럼 전·후공정을 통합하면 품질 유지 및 수율 극대화 등에서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벤티지랩은 또다른 나노전달체인 리포좀에서의 적용도 검증했다고 전했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IVL-GeneFluidic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치료제 제조 장비인 'IVL-Handy-G'를 구현해 고품질의 임상용 의약품 제조까지 가능해졌다"며 "LNP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기관(CDMO)이 부족한 만큼, IVL-GeneFluidic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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