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입력 2023-05-09 15:48   수정 2023-05-09 15:49

"울산도 철도 중심 대중교통시대 연다”

KTX 울산역 10분대, 부산노포 30분대 생활권 구축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산시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KTX울산역에서 신복로터리, 웅촌, 양산 웅상을 거쳐 부산 노포에 이르는 연장 48.8km 규모로, 총 사업비 3조 424억 원이 투입된다.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2023년~2024년)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및 기본 및 실시설계(2024~2026년), 공사 착공 및 준공(2027년~2030년) 등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2019년 부·울·경에서 대정부 공동건의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철도망 정부 상위계획(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됐다.

이어 국토부에서 2021년 8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또한 울산, 부산, 경남 등 관계 지자체와 수차례 협의를 거친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물을 2023년 2월에 예타 신청(국토교통부 → 기획재정부)하면서 국토부, 지역정치권, 관련 지자체 등 모든 역량을 쏟아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업구상 단계부터 5년 만에 이뤄낸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복에서 KTX울산역까지 10분대, 부산노포 30분대 생활권이 구축된다.

또한,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1호선도 정부의 타당성재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어, 광역철도와 도시철도가 연계되어 바야흐로 울산도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대를 열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제 예비타당성조사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울산시는 부산, 경남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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