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자산관리셸(AAS) 표준 기반 제조, 시험, 활용에 대한 한국과 독일의 현황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AAS란 장비·설비 정보를 디지털로 표현하는 표준체계다. 모든 공장 시스템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고 기기끼리 소통하게 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한국은 제조 강국으로서 최첨단 통신 인프라를 갖췄고, 독일은 제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만큼 양국 장점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한국에서는 정보기술 기업 네스트필드가 발표자로 참가했다. 네스트필드는 AAS 기술을 이용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AAS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 현장에 어떻게 적용됐는지 다양한 사례도 독일 관계자들과 공유했다.
홍승호 한양대 명예교수는 “네스트필드는 3년 전부터 AAS 기술을 개발했다”며 “AAS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노력으로 독일과 기술 격차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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