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등이 예고된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3521명 늘어 누적 3133만11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이후 102일 만에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840명 많았고, 1주일 전인 지난 3보다는 3328명 많은 수준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봄 이동량 증가 등 영향으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 대비 수천 명씩 증가하는 모양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51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했다. 전날 사망자는 23명으로 직전일보다 9명 많다. 일일 사망자가 2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 9일(20명) 이후 두 달 만의 일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457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정부는 오는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와 감염병 등급 하향, 이에 따른 격리 의무 해제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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