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주택 사들이더니…9억7000만원 가로 챈 일당 구속

입력 2023-05-10 13:46   수정 2023-05-10 13:47


'무자본 갭투자'로 주택 십수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꾸며 대부업체들에 9억7000만원을 빌린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사기 혐의로 A 씨(26)를 비롯한 대출 브로커 2명과 B 씨(32) 등 임대명의자 4명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 2명은 지난해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깡통전세 주택 매입자를 모집했다. B 씨 등 4명의 명의로 같은 해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깡통전세 주택 12채를 사들였다.

이후 이들은 해당 주택에 세입자가 없는 것처럼 전입세대열람원을 위조해 대부업체 9곳으로부터 총 9억7000만원을 빌렸다. 대출금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무자본 갭투자자 모집·임차인 전출·대출 상담 등 역할을 분담하고,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토대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