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만기 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 액티브' 순자산은 5288억원이다. 'TIGER 25-10 회사채 액티브'와 'TIGER 24-04 회사채 액티브'도 각각 순자산 2016억, 1306억원으로 불어났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 액티브' 순자산도 1639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국내 첫 등장한 뒤로 채권 투자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순자산액은 17조7383억원이다. 올해만 5조1761억원 증가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앞으로 만기 매칭형 ETF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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