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등 국내 7개 금융회사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파이낸스 위크 인 인도네시아 2023’ 행사를 열었다.
우리은행이 2015년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을 연 이후 인도네시아에는 7개 은행과 증권사 9곳 등 28개 한국 금융회사가 진출해 있다. 이들 금융사는 27억달러(약 3조5700억원)를 투자해 2만5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총자산도 163억달러(약 2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성공과 양국 금융 발전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7개 금융사 대표들은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과 한국계 금융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상호 협력과 금융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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