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6월 착공한 GTX-A 노선 중 재정을 투입하는 서울 수서역~동탄역 구간은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조기 개통하고, 운정역~서울역 민자투자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할 방침이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삼성역을 거쳐 경기 화성 동탄역까지 82㎞를 잇는 노선이다.
정부는 당초 GTX-A 노선 착공 5년을 맞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일부 착공이 지연된 구간이 있어 내년 6월 전 구간 개통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고양·파주시 등 지자체의 공사 부지 인도가 늦어진 영향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완공이 2025년 4월로 예상되는 점도 GTX-A 노선의 정상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삼성역 구간에서 무정차 통과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고, 수서역~동탄역 구간과 운정역~서울역 구간을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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