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12일 전태일 동상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40대 김모씨를 입건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종로구 종로5가에 있는 전태일 동상에 붉은 매직펜으로 모욕성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낙서는 모두 지워진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태일 동상에 낙서하고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정신병을 앓고 있어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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