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 2∼9일 진행한 '메가세일' 방문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신규 주문 고객도 60% 늘었다.
참여 업체 절반이 직전 8일간(4월 24일∼5월 1일)보다 5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블리 측에 따르면 억대 매출을 달성한 쇼핑몰도 여럿이다.
품목별로는 반소매 티셔츠 카테고리의 주문 수가 가장 많았다. 평년 대비 4월 기온이 올라가면서 여름용품 판매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날이 낀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용 패션 아이템과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걸치기 좋은 아우터도 인기를 끌었다.
구매 연령대는 20·30대 비중이 70%로 압도적이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대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패션 전문 MD(상품기획자)가 빅데이터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매출 확대를 위한 환경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