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 시 ‘말하기’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는 이들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새김’ 운영사 위버스마인드가 뇌새김 학습 프로그램 사용자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평소 영어 학습 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10명 중 6명(63.4%)이 ‘영어 말하기’를 꼽았다. 이 외에는 ‘단어 암기(14.8%)’, ‘영어 듣기(12%)’, ‘발음(9.8%)’이 어렵다는 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영어 실력이 쉽게 향상되지 않는 이유로는 ‘중도 포기(36.6%)’, ‘영어 말하기에 대한 충분한 연습 부족(33.5%)’, ‘영어 말하기에 대한 학습 방법의 부재(19%)’, ‘시간적 여유 부족(10.9%)’ 등을 꼽았다.
신경 뇌새김 AI연구소 이사는 “영어 말하기의 어려움이 다른 학습 영역의 어려움을 큰 차이로 뛰어넘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학습자들이 영어를 실제로 쓰며 갖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스트레스에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먼저 영어를 자연스럽게 발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흥미 요소 등을 활용해 꾸준하게 동기 부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영어 실력이 ‘매우 기초적인 인사, 의사 표현 수준(48.9%)’ 혹은 ‘영어가 필요한 순간에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31.8%)’라고 평가했지만, 우수한 영어 실력이 일상생활과 직장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 49.4%, 매우 그렇다: 44.1%)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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