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15일 낮 12시10분부터 오후 2시15분까지 서비스 이용 장애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와 관련된 송금, 결제,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서비스 시스템 점검으로 인해 12시7분부터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또 “낮 12시38분부터 14시19분까지 ‘자산관리’ 서비스 점검 작업으로 일부 자산(카카오페이머니)에 대한 최신 정보 업데이트와 송금 등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했다.
이날 접속 장애는 점심시간과 맞물리면서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나온 직장인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카카오톡과 주요 금융 계열사의 서비스 장애가 잇따르고 있다. 카카오톡은 지난 8일 오후 1시35분부터 15분간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 올 1월 17일 오후에도 9분 동안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장기 불통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1월 12일 10분가량 앱 서비스 지연으로 접속, 이체, 해외주식 거래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일부 투자자가 매매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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