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사줄게" 초등생 유인한 50대…전과 42범이었다

여자 초등학생들에게 먹을 것을 사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를 받는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자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한 혐의로 A(5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55분께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10세 초등생 2명에게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며 꾄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는다.

초등생들은 곧바로 학원으로 피신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원 원장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7시께 경기 안산시 와동 집 근처에서 붙잡혔다. 전과 42범이었던 A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