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을 발표한 대한전선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9분 기준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13.4%) 오른 1만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7320원까지 올랐다. 대한전선은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액면병합 결정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전날 대한전선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1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0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1년 1분기 이후 12년 만이다.
대한전선은 전기동 가격 하락에도 높은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매출을 촉진하고 신규 수주를 확대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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