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해사인들로 꾸려진 한국여성해사인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내·외 여성 해사인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력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사단법인 한국여성해사인협회의 비영리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의 여성해사인협회(Women In Maritime Association, WIMA)와 협력하는 국내 단체로, 우리나라 해사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여성 해사인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정회원 260명과 학생회원 6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해양수산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경력개발, 전문 학술연구 등 여성 해사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해사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IMO, WIMA 등 국내·외 관계 단체와도 활발히 교류하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국여성해사인협회가 해사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단체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해사 분야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데도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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