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은 마이클 세비딕(사진)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첫 아시아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비딕 부사장은 한국에 주재하며 모셔널의 한국 및 싱가포르 지사를 총괄한다. 또 현대차그룹과 모셔널 간 소통 창구로서 양사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세비딕 부사장은 미국 카네기멜런대와 조지아공과대에서 컴퓨터 과학과 머신 러닝을 공부한 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5년간 일했다. 이후 자율주행차(AV) 업계에 입문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현재 차량 호출 서비스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모셔널의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프트와 우버 라이더를 위한 자율주행을 시행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는 우버이츠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과 현대차그룹의 협업은 무궁무진하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는 양사의 공동목표인 만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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