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무슨 역인지만 알려줘"…서울 지하철 드디어 바뀐다

입력 2023-05-16 11:39   수정 2023-05-16 12:59


서울시는 그간 시민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지하철 '행선 안내기' 화면의 도착역 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현행 열차 내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 안내기 정보 표시방식으로는 위치를 알기 어렵다는 시민 불만을 집계한 결과, 서울교통공사 민원 접수창구 '고객의 소리'에 접수된 관련 민원은 작년 한 해만 819건에 달했다.

시는 시민 불편 민원이 집중된 2·4호선 구형 전동차부터 표시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2호선의 경우 '이번 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역 이름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린다. 4호선은 도착 역명을 LED(발광다이오드) 상단에 고정하고 하단에 부가 정보를 표출한다.

또 국·영문 표출 비율을 바꿔 국문 역명이 표출되는 빈도를 높인다.

이에 따라 2호선은 국문 도착 역명 표출 시간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난다.

시는 7월 말까지 2·4호선 구형 전동차의 행선 안내기 정보 표시방식을 개선하고 타 호선이나 신형 전동차를 대상으로도 올해 안으로 개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지하철 승차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도 도착 역명을 스티커로 붙여 시민이 열차 창문으로 현재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