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19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3 대한민국 국제 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 2023, 이하 쿨링 엑스포)'가 개최된다.
쿨링 엑스포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주관하며 폭염과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상품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산업전에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조달청, 대구기상청을 비롯해 국내 60여개 우수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총 213개 부스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고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경제에 대응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중 공공재 분야에서는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스마트 그늘막 등 공공냉방시설 관련 조달청으로부터 인증받은 혁신제품과 벤처제품이 출품된다. 또 산업재 분야는 차열블록, 차열페인트, 특수포장재 등 건축자재와 파라솔, 수직정원 등 조경 관련 업체들이 출품한다.
대구시는 쿨링 엑스포에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산하기관, 공공기관 관계자와 기업 간 1:1 미팅을 주선하는 '공공내수 구매상담회'는 이달 18일, 19일 양일간 전시장 내 상담장에서 진행된다.
또 영국, 독일, 일본, 이집트 등 코트라에서 직접 초청한 해외 5개국 10여 개사 바이어가 전시장 부스를 직접 방문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전국 100여 명의 재난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재난담당자 워크숍이 진행 예정이다.
18일과 19일에는 김해동 계명대 교수의 '기후 위기와 폭염 그리고 대응방안' 강연, 강형신 영남대 교수의 '물 산업과 환경정책' 특강도 열린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쿨산업전을 통해 전문가, 공무원, 기업 간의 활발한 교류로 기후 및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쿨 산업의 국내외 수출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혁신제품과 대응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품과 소비재가 마련된 만큼 지방정부, 기업, 학교, 시민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혹은 당일 현장 등록을 하면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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