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16일 “AT101을 기반으로 한 특허 침해 분석(FTO)을 마쳤다”며 “국내 및 해외 AT101의 FTO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FTO는 신약을 상업화하기 전 특허권 침해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이다. FTO를 하는 이유는 상업화를 앞둔 제품이 특허를 확보했더라도 특허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 침해 여부를 분석해 최종 상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앱클론이 AT101의 FTO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인간화항체 h1218이 있다. h1218은 CD19를 타깃으로 하는 신규 항체다.
노바티스 킴리아, 길리어드사이언스 예스카타·테카투스, BMS 브레얀지 등 상용화된 CD19를 타깃으로 한 4개 CAR-T 치료제는 모두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 3개 회사는 구성 요소, 제조 방법, 사용법 등과 관련해 치열한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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