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은 엠아이텍 지분 318만주를 주당 1만4500원에 보스턴사이언티픽에 매각한다. 이를 통해 461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매각 후에도 엠아이텍 지분 50% 이상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엠아이텍 지분 64.01%(2008만주)를 2912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고, 국가별 기업결합 승인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 경쟁 제한성 문제로 승인받지 못해 매각 거래를 중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양사는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과 보스턴사이언티픽은 이번 엠아이텍 지분 매각과 함께 일본 등 해외에서 양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기존 계약대로 지분매각이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보스턴사이언티픽에 일부 지분을 앞선 계약의 단가로 매도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엠아이텍의 사업 확장과 발전을 위해 양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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