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7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략 발표평가에 참석해 2차전지 특화단지가 포항에 지정돼야 할 당위성을 설명했다.
포항시는 이번 발표회에서 ‘양극재 글로벌 생산 1위’의 입지와 국내 유일의 양극재 전주기 기업 밸류체인 완성, 관련 글로벌 선도기업 대규모 유치 등의 강점을 내세우며 포항이 반드시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근 암 수술 후 후속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발표회장을 찾아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온 2차전지 특화단지 전략 발표를 꼼꼼히 챙겼다.
이 시장은 발표회 전 자리를 함께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적극 소통하며, 포항과 경북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끝까지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기업이 밀집해 있고, 기술과 인재, 설비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 2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며 “경북도와 함께 반드시 포항에 2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해 대한민국 2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지 특화단지는 지자체별 발표를 모두 마친 후 정부의 심사를 거쳐 6월경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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