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의 전신은 1968년 설립된 아남반도체다. 고(故) 김향수 명예회장, 김주진 회장 등 앰코 공동 창업자들은 ‘산업보국’을 위해 한국엔 생산기지 아남반도체, 미국엔 연구개발(R&D)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앰코는 세계 8개국 20개 사업장을 갖추고 임직원 3만 명, 연매출 9조원 규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앰코코리아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1위 대만 ASE 추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앰코는 2016년 인천 송도에 18만5000㎡ 규모 ‘글로벌 R&D센터’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2021년엔 앰코코리아 주도로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고 패키징 라인을 건설 중이다. 올 4분기부터 양산하는 게 목표다.
한국에서의 일자리 창출도 이어갈 계획이다. 앰코코리아는 지난해 1700여 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1300명 이상 고용할 예정이다. 지 사장은 “베트남 법인과 함께 앰코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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