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도심항공교통(UAM) 관련주로서 손색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SK텔레콤은 국내 컨소시엄 업체 중 사실상 유일한 UAM 토털 서비스 업체"라며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상 우위는 이미 입증된 바 있고 5G·6G UAM 상용 네트워크 경쟁 우위도 당연히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무인 UAM이 상용화되려면 4년이나 남았다. 하지만 5G·6G의 궁극적 목표인 사물인터넷(IoT)으로의 진화, 모빌리티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곧 투자가들의 관심을 끄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미 10억원 내외의 우수한 해외 UAM 기체들이 등장하고 있고 요금도 1km에 3000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2024년엔 UAM 관련주가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전년 대비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시중 금리 하락과 더불어 UAM 등 신사업 성과 도출 기대감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이 6.7%로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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