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18일 자사 플랫폼에 ‘갤러리’ 페이지를 신설해 판매하는 미술·공예품을 한데 모았다고 밝혔다. 갤러리 페이지는 △회화 △판화 △사진 △아트포스터 △조각/오브제 △아트굿즈 등 총 8개의 하위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 지난해 신설한 별도의 ‘아트&크래프트’ 전문관에서만 판매되던 미술품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아트 비즈니스를 강화한 이후 미술품 매출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의 미술품 매출은 전년대비 약 60% 늘었다. 지난달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30% 늘었다. 지난해 ‘리움 스토어’를 통해 리움 미술관 굿즈가 입점했고, ‘오픈 갤러리’, ‘아트앤에디션’ 등 8개의 편집 브랜드 상품 1000종이 입점하는 등 아트 상품 종류가 다양해진 것이 매출 신장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현재 SSG닷컴이 판매하는 아트 관련 상품의 수는 총 3만1000여개에 달한다.
신규 상품들도 대거 입점했다. 18일부터 호암미술관에서 열리는 김환기 회고전을 기념해 출시한 마그넷, 손수건 등 굿즈 3종과 호암미술관 자체 굿즈 9종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닐리리갤러리’, ‘콜라스트’, ‘엘디프’ 등 신규 업체가 추가돼 다양한 회화 및 판화 상품이 추가됐다. SSG닷컴은 오는 19~28일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에서 진행하는 ‘2023 공예주간’에 맞춰 공예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품 차별화, 쇼핑 편의성 제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다른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 입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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