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제주 최대 강수량 100㎜

입력 2023-05-18 16:05   수정 2023-05-18 16:06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최고 26도까지 올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다.

밤(21~24시) 사이에는 전북과 경북권남부, 경남권에도 비가 오겠으며, 충청권과 경북북부에는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또한 오후(12~18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산발적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낮 한 때 서울, 인천, 경기서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날씨가 흐려지면서 낮 기온은 전날보다 중부 지방은 5도 안팎, 남부 지방은 5∼10도가량 크게 떨어져 평년(최고기온 21∼26도)과 비슷하겠다고 내다봤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세종 21도 △전주 22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다.

기상청은 특히, 오전부터 19일 오전 사이 제주도(북부.서부 제외)에는 순간풍속 70km/h 이상(산지는 90km/h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55km/h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오후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맑겠다. 제주와 영호남에 오전까지 비가 오겠으며 강원 영동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낮에 충청 남부까지 확대된 뒤 19일 오전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 전남 남해안엔 19일 오전 0~6시에, 제주에는 오전 6~9시에,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 해안에는 낮 12시 전에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오후 3시 전후로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9일까지 제주에는 20~80mm, 제주 산지에는 100mm 이상이 예상된다. 남해안에는 10~40mm, 경북 남부와 경남권, 전북 남부, 전남권에는 5~10mm, 그 밖의 지역에는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7도, 낮 최고기온은 16~28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 남쪽 안쪽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강풍이 불며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풍랑 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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