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 18일 17: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시아 지역은 전자상거래 성장 속도가 서구보다 빨라 물류센터 자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마크 포글 EQT 엑서터 아시아태평양 대표 겸 파트너(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물류센터 공급량이 최종 수요자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에서 모바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앞으로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저온 창고를 위주로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포글 대표는 아시아 오피스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는 서구와 달리 모두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지역보다도 아시아 오피스 시장이 앞서나가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호텔 섹터 또한 여행 수요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글 대표는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브랜드 호텔 운영 업체가 많지 않은데, 아시아 청년층의 재량소득이 성장해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고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QT 엑서터는 사모펀드 EQT의 부동산 사업 부문이다. 현재 코어, 밸류 애드(가치 부가) 등의 부동산 섹터에 22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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