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참석한 중남미 고위급 인사를 18일 부산으로 초청해 환영 행사를 열었다.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외교부가 한국과 중남미 국가의 미래 협력 구축을 위해 매년 중남미국가 고위급 관료를 초청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렸다.
포럼은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한-중남미 상생협력’이란 주제로 △인도·태평양전략 이행 협력 △경제·안보(광물·에너지, 통상·투자) 협력 △기반시설(인프라), 농업혁신, 기후변화 맞춤형 실질 협력 심화 등 3개 분야(세션)로 진행됐다.
시는 한국을 방문한 인사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환영 행사를 여는 한편 박 시장과의 간담회 이후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 북항 일대를 살펴봤다. 부산을 방문한 인사는 중남미 9개국 장·차관, 주지사, 상원의원과 주한 공관장, 유엔 국장 등이다.
박 시장은 부산시와 중남미 도시 간 도시 외교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제, 해양, 문화, 환경,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칠레(발파라이소), 파나마(파나마시티), 멕시코(티후아나)와 자매·우호협력 결연을 한 뒤 해당 도시들과 지속해서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지난해 11월)’과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지난해 12월)’에 참석한 인사를 적극적으로 부산에 초청해 협력 관계를 다졌다.
박 시장은 “국가 간 네트워크부터 도시 간 협력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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