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내수 부진에도 중국향 매출 증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내수 건기식 시장 위축과 미국 법인의 지속된 적자로 주가는 부진했지만 높은 중국 매출 비중을 통해 내수의 위축을 극복해낼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저에 대한 부담도 사라지며 이익 회복의 모습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4억원, 15억원을 기록하며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치(영업이익 22억원)를 하회했다.
한국법인은 68% 역성장했는데 이는 내수의 부진과 더불어 동남아향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향 매출은 19% 성장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부터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 침체 영향 및 주요 고객사 부진에 따라 내수에서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호주 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스위스(Swisse)가 중국 내 수입 건기식 브랜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수혜는 명확하다"며 "미국 법인은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으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며 적자폭 축소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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