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째 올라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라 3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3%포인트 내린 56%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에서 12%포인트, 충청권에서 7%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18~29세 3%포인트, 30대 8%포인트, 40대 6%포인트 등 오르며 젊은 세대에서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과 무당층에서 각각 4%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에서는 3%포인트 떨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7%),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3%),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 순으로 지적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포인트 내린 32%, 더불어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33%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같은 기간 1%포인트 오른 29%,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5%였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 대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비교적 커 보였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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