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유석이 선배 배우 김우빈 예찬론을 펼쳤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인터뷰에서 "김우빈 선배의 작품을 좋아했고, 배우로서 선배로서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더 반했다"고 고백했다.
'택배기사'는 행성 충돌이 일어난 후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살 수 없는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 강유석은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 역할을 맡았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월 역에 캐스팅된 강유석은 전설의 택배기사 5-8 역을 연기한 김우빈과 함께 천명그룹에 맞서며 극을 이끈다. 강유석은 "김우빈 선배님은 워낙 인성이 좋기로도 소문이 났는데, 현장에서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라며 "처음 봤을 때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나 눈치를 보고 있는데 먼저 와서 말도 걸어주시고, 안아주셨다"면서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형은 스타고, 멋있는 사람이고, 저는 이제 시작하는 신인인데 항상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며 "저 말고도 다른 스태프들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우빈 역시 강유석에 대해 "너무 귀엽고, 애교도 많고, 밝은 에너지가 있는 사월 그 자체였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강유석은 "형이 너무 잘해주셔서, 달리 제가 뭘 더 한 건 없다"며 "그래서 막 안기고 그랬다"면서 눈웃음을 지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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