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000억원 규모의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다음 달 10곳의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1년간 맡길 예정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2000억원 내외의 국내주식 및 주가지수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6월 말 최대 10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며,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올 하반기부터 1년간 운용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 “국내주식 위탁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는 것”이라며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도 연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탁운용 할 국내주식 유형은 ‘액티브형’과 ‘절대수익형’으로 두 가지다. 액티브형은 업종·종목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총 6곳의 운용사가 최대 1600억원을 운용한다. 절대수익형은 투자전략상 위험중립형 형태로 운용하며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연 8.4%를 목표수익률로 한다. 모두 4곳의 운용사가 최대 400억원을 운용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국내주식 유형을 액티브형, 절대수익형, 그리고 ESG형 등 3개 유형으로 구분해 각각 2곳씩 선발했다. 올해엔 ESG형을 없애고 위탁운용사 수를 늘린 것이다. 이에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관점상 경기 상황이나 증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성과가 좋을 것 같은 유형으로만 추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에 NH-아문디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을 선정한 바 있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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