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된 폭염'이 반가운 코웨이…발 빨라진 얼음 정수기 알리기

코웨이가 여름 가전 성수기를 앞두고 얼음정수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예년보다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9일 코웨이는 ‘아이콘 얼음정수기(사진) SNS 사진 공유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코웨이닷컴’에서 마음에 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사진을 다운로드한 뒤 해시태그를 붙여 SNS 채널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후 SNS 게시글 링크를 코웨이닷컴에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오는 6월 2일 발표한다.

코웨이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작은 크기와 풍부한 제빙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가로 24㎝에 측면 폭 47.3㎝로 기존 자사 얼음정수기 대비 크기가 약 40% 작아졌다.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로 얼음 생성 속도도 빨라졌다. 1회 제빙 시간은 약 12분으로 하루 최대 600여 개의 얼음을 만든다. 얼음 크기는 큰 얼음(약 10g)과 작은 얼음(약 7g) 두 가지로 제공한다.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핑크, 아이스 블루, 아이스 그레이 등이 있다.

얼음 위생 관리 강화도 타제품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을 비롯해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까지 4중 자외선(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많은 부분에 UV LED(발광다이오드) 램프가 적용됐다. 국제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정수기 살균력 ‘QPM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실시하는 재질 안전성 시험도 통과했다.

코웨이가 얼음정수기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 1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2도를 기록했다. 강원 강릉은 35.5도까지 치솟으면서 1911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후 역대 가장 높은 5월 기온을 나타냈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예고된 만큼 얼음정수기 마케팅을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