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기시다 여사, 친교 오찬…'오코노미야키' 먹었다

입력 2023-05-21 19:22   수정 2023-05-21 22:36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슈케이엔(縮景園, 축경원)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슈케이엔을 둘러보고 잉어 먹이 주기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배우자 프로그램을 마친 뒤에는 기시다 유코 여사와 히로시마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맛보며 별도의 친교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변인은 "기시다 여사는 김 여사가 지난 7일 한남동 관저 만찬에서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기대감을 표한 것을 기억하고 이날 오찬을 직접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 배우자는 오찬 자리에서 전날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과 양국 식문화, 가족·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 여러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두 달 동안 한일 정상 내외가 세 차례나 얼굴을 마주했다"며 "여사님과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시다 여사는 앞으로 자주 왕래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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