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호주 여성이 "새 아빠가 내 최고의 고객"이라고 고백했다.
18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오유는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모델 A 씨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새 아버지가 제 콘텐츠에 거의 2000달러(한화 약 180만원)를 지출하고, 맞춤형 제작 비디오를 요청한 것을 알게 됐다"며 "엄마의 결혼 생활을 망쳤다"고 말했다.
A 씨는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 1호 고객이 있었다"며 "그는 제가 하는 활동의 모든 것을 구매했고,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누면서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그 사람이 아는 사람일 수 있다고 떠서 누군지 알아내려고 몰두했다"며 "결국 6명으로 좁혀졌는데, 그중 한 명이 새아빠였다"고 전했다.
A 씨는 이후 즉각 자신이 활동하는 웹사이트 계정을 통해 "(당신이) 누군지 안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2분 안에 새 아빠로부터 "이봐, 우리 얘기할 수 있을까?"라는 답변받았다고 이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A 씨는 계부가 자신이 11세 때부터 친모와 깊은 관계였다고 밝히며 "내가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을 때, 새 아빠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엄마는 그와 인연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가족의 트라우마를 말하자면, 새 아빠는 제가 파트너와 2개월 동안 성관계를 맺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그러면서 성인 콘텐츠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학교, 체육관, 직장 또는 가족의 누군가가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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