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란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클리노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40원(18.62%) 하락한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중 한때 6700원까지 추락했다.
지난 19일 클리노믹스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약 4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보통주 780만주가 신규 발행될 예정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5720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24일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 채무상환 등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지분가치를 희석하는 효과가 있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클리노믹스는 무상증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보통주 1주당 0.5주, 우선주 1주당 0.49999869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055만4938주, 우선주 19만389주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 6일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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