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외식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시락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한솥은 지난 1∼15일 단체 도시락 주문량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3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주문 1건당 10만원(도시락 20개 이상)을 넘는 것만 집계해 비교한 수치다. 한솥은 이 기간 전체 도시락 주문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솥은 외식 물가 상승으로 자사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117.15로 전달보다 0.7% 상승했고, 2020년 12월부터 29개월간 매달 올랐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이 늘고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단체 주문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솥 측은 전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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