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인유통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나라셀라가 22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16~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760개 기관이 참여해 178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 회사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보유한 LVMH를 비교기업군에 포함해 기업가치를 산정해 논란이 일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2만원~2만4000원)의 하단인 2만원에 결정됐다. 총공모금액은 29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88억원이다. 구주매출 전체 공모주식의 15%다.
투자 매력 지수는 41점으로 나타났다. 수익확률은 70%, 평균 수익은 27%다. 점수가 비슷한 공모주 중 삼기이브이(43점)가 최고 144%, 에브리봇(40점)이 최저 -17%의 수익을 냈다.
균등 배정을 받기 위해 청약해야 하는 최소 주식 수는 50주로 증거금으로 50만원이 필요하다. 주관사인 신영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나라셀라는 공모자금을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자체 리테일 매장 및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의 일부는 다음 달 말 오픈하는 국내 최초 와인 문화 복합공간 '도운빌딩'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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