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꽃의 대명사인 라벤더가 신안의 보라섬에 활짝 피었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28일까지 '퍼플섬'으로 유명한 안좌면 박지도에서 라벤더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 정원을 조성한 뒤 처음으로 여는 행사다.
신안군은 퍼플섬 박지도의 3만5,000㎡ 면적에 전국 최대 규모의 프렌치 라벤더 정원을 조성했다.
퍼플섬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곳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퍼플섬은 2021년 8월 13일 퍼플섬 선포식 이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보라색 성지' 퍼플섬에서는 5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 철 따라 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관객들이 라벤더 정원에서 보라꽃향기로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퍼플섬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보라색 옷을 입고 함께 하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신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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