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경희대학교와 협업으로 선보이는 '외국문학 깊이읽기' 특강 포스터.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과 협업으로 ‘외국문학 깊이읽기’ 특강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경희대 외국어대학 교수진이 선정한 외국 문학작품을 깊게 들여다보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로 담아낸 인문학의 다채로운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먼저 오는 23일 이창수 일본어학과 교수가 ‘고사기 신화를 통해 본 일본문화의 변용성’을 주제로 고전 ‘고사기’부터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작품 속에 스며든 일본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설명한다.
24일 오정숙 프랑스어학과 교수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중심으로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소설 깊이 읽기 강좌를, 30일에는 황수현 스페인어학과 교수의 ‘왜 라틴아메리카 소설은 경이롭고 환상적인가?’를 주제로 강좌를 이어간다.
31일엔 김석희 HK연구교수의 ‘인류는 존속할 수 있을까?:호시노 도모유키의 작품세계와 외국문학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주제로 현대 일본문학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강좌 참여는 용인시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게시판에서 접수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온라인 화상회의 앱(줌, ZOOM)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원과도 협업으로 상?하반기 인문학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5일 신근혜 한국외대 태국어과 교수가 ‘태국어, 태국문학 그리고 태국의 사회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연다. 하반기 강좌는 10월 개강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에서도 심도깊은 인문학 특강을 열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대학교와의 협업 강좌를 마련했다”며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전문 교수진의 인문학 강의를 통해 삶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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