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사진)가 임직원에게 위기일수록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2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2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창사 이래 가장 힘겨운 시기이지만 지난 22년간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회사의 성장을 이끈 임직원들의 역량을 믿는다"며 '기본기 강화'와 '핵심 집중'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행동방식 방안을 담은 핵심가치 '씨드'(SEED)를 제시했다. 씨드는 ▷빠른 실행과 도전(Simple&Speed) ▷핵심 집중(Efficient) ▷기본기 강화(Empowerment) ▷다양성 존중(Diversity) 등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낡은 관습과 불필요한 업무를 배제하고 핵심에 집중하자는 내용이 골자로 각 과제의 영문 첫 알파벳을 따 '씨드'로 명명했다.
김 대표는 "위기일수록 기본기를 다지고 핵심에 집중하자"며 "새로운 사고와 업무수행 방식이 필요한 때인 만큼 핵심가치 '씨드'를 임직원의 행동양식으로 삼아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올해 1분기 업황 부진 속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87.6% 감소한 38억원에 그쳤다. 새벽시간대 방송금지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으나 매출 감소폭(-16%)보다 큰 폭으로 이익이 줄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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