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제 다이먼 경고…"Fed, 금리 더 올릴수도"

입력 2023-05-23 13:18   수정 2023-05-24 00:5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미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Fed 내에선 긴축 속도 조절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이먼 CEO는 22일(현지시간) ‘투자자의 날’ 설명회에서 “월가가 금리 인상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안도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 3.7%대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4.25%를 넘어 연 7%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은행이 자본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출을 안 해주는 것인 만큼 벌써 신용이 조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대출 축소 움직임 때문에 파월 의장은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예상만큼 올릴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의 생각은 달랐다.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물가상승률을 적시에 목표치(2%)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천천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도 결이 다른 발언을 했다. 캐시캐리 총재는 이날 “일부 위원은 건너뛰자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