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스페이스는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마련한 전시관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신기술을 융합해 실제와 흡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한 K-콘텐츠를 선보인다.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이 제출한 작품은 트와일라잇(Twilight)과 드림 오브 플라잇(Dream of Flight), 비비드 사파리(Vivid Safari), 비비드 랜드(Vivid Land) 등이다.
트와일라잇은 노을이 지는 바다의 풍경과 육지로 밀려드는 파도를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이다. 파도가 밀려드는 형상이 나타날 때 실제로 뒷걸음 치는 관람객들이 많을 정도로 몰입감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인 드림 오브 플라잇은 체험형 콘텐츠다. 관람객들이 오일파스텔로 직접 그린 비행기를 스캔하면 화면 위로 비행기 그림이 날아오르는 즐거운 체험 기회를 선사한다.
비비드 사파리는 어두운 밤의 사파리를 구현한 작품이다. 사파리의 건축물과 열대식물을 배경으로 동물의 움직임을 강렬한 색상으로 표현했다. 이 작품에 등장한 동물들은 스페이스몽키디자인이 개발한 자체 지식재산권(IP) 캐릭터다. 비비드 랜드는 우주 공간에서의 어트렉션을 타고 모험하는 기분을 주는 미디어 아트이다.
김태현 스페이스몽키디자인 대표는 "디렉터와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높은 수준의 모션그래픽, 컴퓨터 그래픽(CG) 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아트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대체불가토큰(NFT)을 만들고 있다"며 "세계인의 발길이 이어지는 비비드 스페이스 전시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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