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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량 소매업체인 로우스(LOW) 가 23일(현지시간) 회계 1분기에 월가 기대치를 넘는 분기 이익과 매출을 보고했다. 그러나 수요 감소를 예상하면서 올해 전체 지침을 하향 조정했다.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1.5 %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우스는 5월 5일로 끝난 분기의 순익이 22억6000만달러(주당 3.77달러)이며 비반복 항목을 제외한 주당 조정순익은 3.67달러라고 발표했다. 월가가 예상한 컨센서스 3.4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223억5000만달러(29조5천억원) 로 역시 월가가 예상한 216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동일점포 매출이 4.3% 감소해 월가 예상치 3.4% 감소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소비자들의 주택 개량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예상해 EPS 예상 범위를 종전 13.60달러~14.00달러에서 13.20~13.60달러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또 매출에 대한 지침도 880억~900억달러 범위에서 870억~ 890억달러 범위로 소폭 낮췄다.
로우스는 홈디포와 마찬가지로 주택 개량 성수기인 봄에 미 전역에 이상 기후가 많았던데다 기록적인 목재 디플레이션의 영향이 있었으나 전반적 실적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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