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과 '함성' 외친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입력 2023-05-23 22:30   수정 2023-05-23 22:45


'함성(함께하는 성장)'을 표방하며 23일 열린 제34회 중소기업인대회는 ‘원팀’을 강조하는 테이블 배치로 눈길을 끌었다.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 마련된 총 10개의 테이블마다 정부 부처 장관과 대기업 총수, 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여성기업인, 스타트업 대표, 소상공인 대표 등을 묶어 한 자리에 배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역대 중소기업인대회 가운데 정부 부처 장관과 대·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유관 단체장 등 500여 명이 행사를 가득 채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자들이 모인 테이블에서 건배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니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어울리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대회 슬로건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인 만큼 (경기침체의) 터널이 지나가고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가 국가 사안인 만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힘을 합쳐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룹 총수 중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국내외 청년들로 구성된 엑스포 서포터즈 40여명과 서촌 일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게릴라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홍보 이후 서포터즈와의 식사 자리에서 "70년 전 한국전쟁 이후 한국은 기적을 만들었다"며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이 전 세계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이 부산엑스포"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가 앞으로 중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LG가 중소기업과 협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 중소기업이 LG를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구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에게 LG 계열사와 관련이 있는지 묻는 등 깊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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